정치
軍 부대 탄약고 산사태로 붕괴, ‘폭발물’ 수거
입력 2011-07-28 18:36  | 수정 2011-07-28 18:37
경기도 양주지역의 한 군부대 탄약고가 산사태로 붕괴되며 폭발물 일부가 빗물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육군 1군단은 지난 27일 오후 9시께 양주시 남면 한산리의 한 예하부대 탄약보관소에 산사태가 나 탄약고 건물 2채 가운데 1채가 매몰되고 1채는 반파돼 보관돼 있던 폭발물 일부가 빗물에 휩쓸렸다고 28일 밝혔다.

당시 탄약고에는 K400 세열수류탄 312발과 KM18A1 크레모아(지향성 지뢰의 일종) 9발 등 폭발물과 도화선 등 폭발위험이 없는 부수기자재를 보관하고 있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군 부대는 배수로에 차단망을 설치하고 폭발물이 하류로 떠내려가는 것을 막았다.


이어 폭발물처리반(EOD)을 현장에 투입해 사고 15시간 만에 붕괴된 탄약고와 배수로에서 폭발물을 전량 회수했다.

군부대의 한 관계자는 "혹시 모를 유실 가능성에 대비해 순찰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다행히 배수로와 매몰된 탄약고에서 폭발물을 모두 수거했다"고 말했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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