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권, 폭우 피해 대책 마련 '분주'
입력 2011-07-28 18:34  | 수정 2011-07-28 21:18
【 앵커멘트 】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정치권은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정치 일정을 축소하거나 취소한 뒤 현장을 잇따라 찾았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를 한 달 앞두고 열린 고위 당정회의.

수해 상황을 보고받는 자리로 변했습니다.

당정은 이재민 대책을 세우고, 추가 피해 예방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계주경기 체험' 등 기획했던 이벤트와 후속 일정을 취소한 뒤 홍 대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대표
- "'서울시내가 침수됐다' 이건 좀 부끄러운 이야기 아닙니까. 그렇죠? 만전을 기해주기 바랍니다. "

황우여 원내대표는 산사태로 춘천 펜션에서 변을 당한 대학생들의 분향소를 찾아 애도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일정은 모두 취소하고 수해현장에 집중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춘천 방문에 앞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들러 만반의 준비태세를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예상치 못한 집중 호우다, 국지성 집중호우라고 이야기할 때는 지난 것 같습니다. 상시대비태세를 갖춰야겠습니다."

수해피해에 속수무책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공세도 펼쳤습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서울지역의 수해는 '오세훈 시장의 인재'"라며 무상급식 주민투표 발의를 취소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권이 앞다퉈 수해 현장으로 달려가는 가운데, 내일(29일)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우면산 현장을 찾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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