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부 물난리] 한강 홍수주의보 해제…주요도로 부분 통제
입력 2011-07-28 17:54 
【 앵커멘트 】
오전까지만 해도 세차게 퍼붓던 비가 오후 들어서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한강 수위도 점차 낮아지면서 한강의 홍수주의보도 해제됐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강현석 기자!

사회부입니다.



【 질문 】
지금 잠수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오전까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퍼붓던 빗줄기는 오후 들어서 다소 약해졌습니다.

지금은 간헐적으로 비가 내렸다 그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잠수교의 수위가 9.62m에 달해 보행자와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다만, 비가 그치면서 한강의 수위는 계속 내려가고 있다는 점이 희소식인데요.

한강홍수통제소도 조금 전인 오후 4시 반을 기해 한강의 홍수주의보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현재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은 초당 만 2천여 톤의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통제소 관계자는 비가 그치면서 수위는 계속 내려가고 있지만, 당분간 지금 수준으로 팔당댐의 방류량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서울을 비롯한 경기 북부지역에 많게는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오늘 밤이 사실상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잦아들었지만, 동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서울 주요 도로 19곳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퇴근 시간대가 시작됐는데요.

퇴근길 교통이 통제되는 구간을 미리 파악하셔서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 wicke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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