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옥주현, ‘나가수’ 너무 일찍 나왔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이 24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 탈락한 옥주현에 대해 너무 일찍 나왔다”고 꼬집었다.
김어준은 27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연애와 국제정치' 출연, 옥주현이 ‘나가수에 출연하면서 많은 공격을 받았는데, 그건 옥주현의 잘못이 아니라 제작진의 잘못이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옥주현이 ‘나가수에 너무 일찍 나왔다고 생각한다. 제작진은 아이돌 출신이라고 해서 폄하되는 건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한 것 같다. 실제 아이돌에 대해서 이런 편견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들은 불이익을 넘어서는 보상을 받아왔다. 제작진의 판단착오는 거기서 비롯된 것이다. 편견과 불이익이 있었지만, 그 이상의 보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옥주현을 좋아하지도 안 좋아하지도 않는다”며 마지막 방송에서 옥주현이 부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는 지금까지 옥주현의 무대 중에 제일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옥주현은 이날 방송에서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불렀지만 청중평가단으로부터 7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결국 1, 2차 라운드 합산 결과 9.5%의 지지를 얻어 네 번의 무대를 끝으로 ‘나가수에서 작별을 고하게 됐다.
옥주현은 오늘따라 왠지 무대가 남다르게 느껴졌다. 이런 결과가 아니길 바랬는데 아쉽”면서도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나가수' 무대는 꿈의 무대였다.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