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도시에서 캐요"…폐금속 찾기 활발
입력 2011-07-28 15:49 
【 앵커멘트 】
휴대전화에는 금을 비롯한 희소금속이 20여 가지나 들어 있다고 합니다.
최근 이런 폐금속을 재활용하는 사업에 지방자치단체까지 발벗고 나섰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휴대전화 하나에는 금을 포함해 니켈, 크롬 등 약 11.5g의 희소금속이 들어 있습니다.


금광석 1t에서는 금 4g이 나오지만, 휴대전화 1t에서는 금 400g과 은 3㎏, 20여 개 희소금속이 나옵니다.

이른바 '도시광산'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국내 전자제품, 자동차 등에 누적된 희소금속 가치는 46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매년 4조 원가량의 희소금속이 새롭게 생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지식경제부 등 6개 부처는 합동으로 숨은 금속자원 찾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 인터뷰 : 이경식 / 지식경제부 산업환경과장
- "'도시광산 사업', 버려지는 자원이지만 이 자원을 잘 처리해서 거기서 잘 추출해서 희소금속을 확보할 수 있다면은 우리 원자재 자급도도 개선되고 해외에서의 자원 무기화에도 대응하는…."

자원의 순환이라는 친환경성 때문에 지방에서도 전략적인 제도 마련에 나섰습니다.

광주시는 2015년까지 2천억 원을 들여 도시광산기술원 건립을 추진합니다.

▶ 인터뷰 : 강운태 / 광주광역시장
- "'우리가 희토류(희소금속)를 독자적으로 만들어서 국내에 공급해 보자.' 그러면 쉽게 4조 원가량은 수입 안 해도 됩니다. 얼마나 국가에 도움이 되는 겁니까?"

광주시는 도시광산 사업을 국가가 전략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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