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경제지표 부진 등에 '폭락'
입력 2011-07-28 07:33 
【 앵커멘트 】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와 채무협상 부진 영향에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승 등 유럽의 주요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59% 하락한 1만 2천302를 기록고, 나스닥지수는 2.65% 떨어진 2천764로 장을 마쳤습니다.

S&P500 지수 역시 2.03% 하락한 1천30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채무한도 증액과 재정적자 감축 시한이 다음 달 2일로 다가왔지만 정치권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여기에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베이지북 발표, 그리고 제조업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9% 떨어졌고, 독일 DAX 30 지수도 1.1% 하락해 거래를 마쳤습니다.

프랑스 CAC 40 지수 역시 1.4% 떨어졌고,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무려 3.3%나 추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늘어난 반면 내구재 주문은 줄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2.2% 내린 배럴당 97.4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던 금값도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낙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8월 인도분 금값은 0.1% 하락한 온스당 1천61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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