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시아나 화물기 '실종'…"해상 추락 가능성"
입력 2011-07-28 07:17  | 수정 2011-07-28 08:29
【 앵커멘트 】
인천을 출발했던 아시아나 항공 화물기가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사라졌습니다.
해상 추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제주 인근 해상에서 항공기가 사려졌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 4시 13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푸동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 소속 화물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사라진 항공기는 AAR 991편으로, 아시아나 항공 소속 보잉 747 화물기입니다.

이 비행기는 당초 오늘 새벽 2시 47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우리 시각으로 4시 33분 푸동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현재 연락이 두절된지 벌써 3시간 가까이 흐르고 있습니다.

공항공사 측에서는 실종된 항공기쪽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행기가 사라진 곳이 제주 인근 107km 해상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해상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사라진 항공기는 인천공항을 출발한 뒤, 푸동으로 향하다가 제주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체 이상을 보였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기체 이상으로 제주공항 쪽에 긴급히 비상착륙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는데요.

이 시각이 4시 12분 쯤이고, 불과 1분 뒤인 4시 13분 레이더망에서 사라졌습니다.

비행기가 사라진 곳은 제주 남서쪽 80마일, 그러니까 107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비행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등 모두 2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군 당국이 제주 인근 해상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제주해경은 3천톤급 경비함정 등 중대형 경비함정 4척과 헬기 1대 등을 현장으로 보낸 상태입니다.

관계 당국은 하지만, 해상에서 갑자기 비행기가 사라졌고 이 시각까지 통신이 두절되고 있어 해상 추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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