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레까지 중부 250mm 비 더 온다
입력 2011-07-27 17:42  | 수정 2011-07-27 19:26
【 앵커멘트 】
서울에는 지금까지 400mm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중부 곳곳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앞으로도 모레까지 250mm의 비가 더 온다고 합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말 그대로 물 폭탄이었습니다.

서울 관악구에는 오전 한때 시간당 1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난 1942년과 64년 이후 기상 관측 사상 세 번째 기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과 경기도 의정부, 하남에 5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비는 계속됩니다.

오늘 밤에도 중부지방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6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비는 모레 낮까지 이어져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지방에는 2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앞으로 내릴 비까지 포함하면 나흘 새 무려 600mm가 넘는, 유례없는 폭우입니다.

▶ 인터뷰(☎) : 조익현 / 기상청 통보관
- "중부지방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 이상 되는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모레까지 최고 2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200mm가 넘는 비가 내린 부산, 경남 등 남부 일부 지방에도 모레까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어 산사태나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계곡 등지의 피서객들은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빗길 교통안전에 신경 써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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