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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개 영화단체 “불법 복제물 유통 중단하라”
입력 2011-07-27 17:37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상산업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 108개 영화계 단체들이 27일 불법복제물 유통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영화 온라인 유통정상화를 위한 영화인 선언식에서 웹하드 등 특수유형의 온라인서비스사업자의 영화 불법 유통을 즉시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온라인서비스 사업자들에게 ▲불법유통 중단 ▲의도적인 기술보호조치 우회 중단 ▲합법 콘텐츠에 대한 매출누락 중단 ▲영화저작권 보호지침 준수 등을 요구했다.
영화계는 영화 불법복제 및 유통으로 인해 국내 영화산업의 피해가 크게 늘어나 영화예술의 지속적 구현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영화계의 요구를 따르지 않는 온라인 사업자들에 대해서는 영화계가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정민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극장 매출은 4배 이상 증가했지만 부가시장은 80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떨어졌다.
고 부위원장은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한 ‘웹하드 등록제 시행과 함께 2012년 3월을 기점으로 영화 온라인 유통을 전면 정상화한다는 로드맵을 영화인들과 함께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영화인들의 의지와 실질적인 적용 지침을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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