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도로 보여주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발하네
입력 2011-07-27 16:55 
내비게이션에 들어가라는 길이 실제로는 어떤 길인지 몰라 허둥대는 일은 옛말이 될지 모른다.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로 실제 도로를 찍어 화면에 보여주고, 이 위에 경로를 표시해주는 내비게이션이 화제다.

일본의 전자제품 제조업체 파이오니아는 최근,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와 내비게이션이 연결된 ‘사이버 내비(Cyber NAVI)를 출시했다. 사이버 내비는 현실과 가상세계가 혼합된 증강현실(AR)형 내비게이션이다.

사이버 내비 화면에는 차량 전면에 부착된 카메라에 찍힌 영상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이 영상을 바탕으로 경로안내, 도로정보, 주변시설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존 내비게이션은 복잡한 도로나 교차로, 고가와 그 밑의 도로 등에서 길을 혼동하기 쉬웠다. 하지만 이 '사이버 내비'는 실제 도로의 영상에 가이드라인이 표시돼 정보전달력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전방 신호등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울리거나, 고속도로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표시해주는 기능도 제공된다. 주행중 앞차와 차간거리가 지나치게 짧아지는 경우 경고음을 울린다. 또 졸음운전 등으로 차선을 넘게 되면 음향과 화면으로 경고해준다.

탁월한 이 내비게이션의 유일한 문제는 가격. 일본에서 판매되는 '사이버 내비'의 가격은 23만엔~30만엔(약 300만원~400만원)에 이른다. 높은 가격과 현지화 문제로 인해 아직 국내 판매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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