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도로 곳곳 통제…극심한 체증
입력 2011-07-27 15:07 
【 앵커멘트 】
기록적인 장대비에 수도권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서울과 경기권의 도심 기능이 거의 마비됐다고 하죠.
현재 교통 상황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임진택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현재 수도권 도심의 교통 상황이 심각합니다.

강남권 일대와 강북 주요 도심에서 물이 무릎 높이까지 차 오르는 곳이 많습니다.

현재, 수도권에서 도로 교통이 통제된 곳은 서울 19, 경기 8 곳 모두 27곳 입니다.

일단 강남구와 서초구 지역은 도로 대부분이 물에 잠겼습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차량을 버리고 가버리는가 하면 토사가 도로 곳곳에 쌓여 몇 시간째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초로 교대역에서 강남역 구간, 남부순환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을 비롯해 노량진수산시장 앞 노들길, 남부순환로 우면삼거리에서 사당로타리 구간이 막혔습니다.

강북에서는 창동 창동길과 내부순환로 마장에서 성수 양방향이 통제 구간입니다.

올림픽대로 여의 상류에서 하류 인터체인지 양 방향은 오전 9시35분 쯤부터 차량 진입이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서울 전역에서 약 150개의 신호등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여서 교통 체증을 더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하철 운행도 어려운 상황인데요.

서울 강남 지역에서 일부 지하철 역이 물에 잠겼습니다.

도곡역과 선릉역이 침수돼 선릉부터 수서까지 분당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코레일에서 배수와 점검을 마친 상태여서 곧 운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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