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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 대작 ‘태왕사신기’, 3억원 때문에 ‘시끌’
입력 2011-07-27 10:07 

400억 대작 드라마 ‘태왕사신기가 3억원의 미수금 분쟁으로 시끄럽다.
최근 ‘태왕사신기 세트장 건립과 관련해 관광개발컨설팅을 담당한 업체대표 김모씨는 모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김종학 감독님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으로 호소문을 올려, 논란을 모으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07년 인허가와 P.F업무 용역계약을 5억원에 체결하고 우리은행으로부터 170억원을 P.F를 일으켜 제주시에 태왕사신기 테마파크 인허가를 완료하고 태왕사신기세트장에서 촬영한 태왕사신기 드라마가 방영토록 용역을 완료했다”며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까지 C테마파크에 2007년 5월 8일 대여해준 1억원 및 용역비 미수금 1억6530만원을 2011년 7월 이 글을 쓰는 순간까지 못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직원들의 피와 땀으로 일구어 놓은 기업이 대기업의 횡포 속에 못 받은 미수금으로 인해 흑자 도산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제발 살려달라. 이제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다. 매일 매일 죽고 싶을 뿐이다”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또 지난 4년 동안 대금을 받으려고 이리저리 연락을 취해봤지만 (김종학 감독은) 본인 재산이 1원 한푼도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2008년8월과 2011년4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받은 지급명령 판결문을 첨부자료로 공개했다.
그러나 김종학 감독 측의 입장은 달랐다. 김종학프로덕션은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업체가 따로 있다. 정확한 내용은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2007년 방송된 ‘태왕사신기는 한류스타 배용준의 5년만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총 4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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