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부 호우특보…출근길 대란 우려
입력 2011-07-27 08:05  | 수정 2011-07-27 08:09
【 앵커멘트 】
중부 지역에 말 그대로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출근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비 피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 기자 】
네, 소방 방재청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서울과 경기도에서 도로가 통제된 곳도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먼저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 곳곳에서 토사가 도로로 흘러내려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춘천방면 경기도 남양주시 월문3터널 출구에 토사가 유출됐습니다.


이 때문에 남양주영업소에서 서종인터체인지까지 13㎞ 구간에서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서울춘천고속도로측은 남양주영업소에서 차량을 회차시키고 있습니다.

또 서울방면 남양주시 금남터널과 양평군 이천터널에서도 토사가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설악인터체인지에서 화도인터체인지까지 16㎞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됐습니다.

서울지역에서는 도로 3곳이 통제된 상황인데요.

증산지하차도, 동부간선도로, 양재천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해당 도로 이용하셔서 출근하시는 분들은 각별히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한강잠수교 역시 보행자와 차량 모두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또 서울 오류동 역 부근 철로가 물에 잠겨서 1호선 열차가 50분 정도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현재는 운행이 재개됐지만, 여전히 서행하고 있습니다.

경기 지역에서는 동두천 강변로가 통제되고 있는데요.

인천에서는 시내 도로 5곳이 침수돼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통제된 도로는 남동구 도림고교 앞, 서창지하차도, 부평구 삼산토끼굴, 남구 인하대병원 앞 지하차도, 남부역 삼거리~용현사거리 구간입니다.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대로 춘천에서 펜션이 무너져서 다섯 명이 숨진 가운데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어제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에서 여성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서울 은평구 삼천사 계곡과 불광천에서도 1명씩 실종됐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와 남양주에서는 어제 밤 주택 37동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안양천변과 포천천변, 남양주 왕숙천변 등에서는 차량 100여 대가 침수됐습니다.

내일까지 중부 지역에는 최대 250mm의 비가 내릴 전망인만큼 천변 주차장이나 저지대 주차장은 가급적 이용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소방 방재청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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