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포츠 즐기는 젊은 층 '어깨 뒤쪽 통증' 주의
입력 2011-07-27 05:00  | 수정 2011-07-27 14:10
【 앵커멘트 】
야구나 테니스같이 어깨를 많이 쓰는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 가운데 어깨 뒤쪽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매일 퇴근 후 두 시간 가량 테니스를 하는 40대 남성입니다.

최근 들어 테니스를 하고 난 뒤 오른손으로 사물을 잡을 때면 오른쪽 어깨 쪽에 어김없이 통증이 나타납니다.

▶ 인터뷰 : 오종석 / 어깨 뒤쪽 통증 환자
- "멀리 있는 컵을 잡는다든가 특정한 행동을 할 때 굉장히 심한 통증이 생겼습니다."

MRI 검사 결과 너무 무리한 어깨 사용으로 어깨 신경이 지나는 통로가 좁아져 있었고, 이로 말미암아 통증이 생긴겁니다.

어깨를 많이 쓰는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어깨 뒤쪽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팔을 들어서 안쪽으로 원을 그리며 돌렸을 때 어깨 뒤쪽에 통증이 나타나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 인터뷰 : 임찬택 / 정형외과 전문의
- "초기에는 그냥 담이 걸리듯이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점점 심해지면서 어깨 바깥쪽까지, 특히 후면 쪽으로 통증이 굉장히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의 손상으로 팔을 올리기는 하나 그대로 유지하기 어려운 회전근개 파열, 팔을 올리거나 돌리기만 해도 어깨 전체가 아픈 오십견과는 다릅니다.

어깨 뒤쪽 통증은 조기에 발견하면 혈액에서 혈소판을 분리해 주사하는 PRP 주사 등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스트레칭으로 어깨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고 평소 무리한 어깨 사용을 자제하는 게 예방책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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