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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광구` 안에 `시크릿 가든` 보인다
입력 2011-07-26 18:28 

배우 하지원이 영화 '7광구'에서 액션 대역배우 '길라임'을 연상케 하는 활약을 했다.
또, '시크릿 가든'에서 '길라임'의 아빠로 등장한 중견 배우 정인기는 영화 '7광구'에서도 하지원의 아빠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원은 26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7광구'(감독 김지훈, 제작 JK필름) 언론시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캐릭터가 먼저였고, 드라마 '시크릿 가든' 길라임 캐릭터가 나중이었다. 영화에 아빠로 출연한 선배님이 드라마에서도 아빠로 만나 깜짝 놀란 기억이 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하지원은 '길라임' 캐릭터와 '7광구'의 캐릭터가 닮았다는 질문에 대해 "'시크릿 가든' 작가님이 '7광구' 시나리오를 보셨고, 그 캐릭터에 맞춰 신을 넣어주셨다. 바이크 면허를 딴 것을 알고 드라마에 오토바이 액션을 일부러 넣어주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이번 영화에서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시추 장비 매니저 '차해준' 역할을 맡아 액션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서는 괴물과 홀로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하지원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7광구'라는 시나리오가 깜짝 등장했듯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영화 '7광구'에서도 소소한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13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7광구'는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호를 배경으로 대원들과 심해 괴생명체가 벌이는 사투를 그린 3D 액션 블록버스터물. '화려한 휴가'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제작자로 나섰다. 8월 4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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