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징역형을 살고 나온 20대 남성이 출소 한 달 만에 같은 수법으로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6일 채팅으로 만난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금품을 훔친 혐의(강도)로 김모(26)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전 3시께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모텔에서 채팅을 통해 만난 A(35.여)씨에게 수면제가 들어간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A씨가 정신을 잃은 사이 귀금속과 현금 등 11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같은 수법으로 여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강간)로 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뒤 지난 6월21일 출소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