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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피하는 골프…비결은?
입력 2011-07-26 12:00  | 수정 2011-07-26 14:19
【 앵커멘트 】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주말 골퍼들에게는 더위를 피하는 야간 골프와 고지대 골프가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땡볕을 내리쬐던 태양이 기울자, 골퍼들이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무더위를 피해 즐기는 야간골프입니다.

특히 야간 골프는 무더위와 함께 야간조명 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본격적인 시즌을 맞았습니다.

금액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일과 이후에 야간골프를 즐기는 '넥타이 부대'가 늘었습니다.


야간에는 복장도 자유로워 반바지를 입고도 라운딩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임수재 / 인천 남구
- "계절적으로 반바지 착용도 좋고, 야간골프를 한다는 것 자체는 퇴근 후의 여가 혹은 자기의 취미생활이어서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낮에도 더위를 피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해발 1천m가 넘는 강원도의 고지대 골프장입니다.

한여름이지만 이른 시간에는 쌀쌀할 정도입니다.

고도가 100m 높아질 수록 기온은 0.5도가량 떨어진다고 봤을때, 여느 지역보다 5도 가량 시원합니다.

▶ 인터뷰 : 전인혁 / 하이원리조트 본부장
- "한여름에도 온도가 25도 이상으로 거의 안 올라가고 있습니다. (고지대 골프장은) 다른 골프장보다 온도 차가 5도 이상 나고, 습기가 적기 때문에 굉장히 시원한 느낌을 받습니다."

고지대 특성상 기압이 낮고 공기 저항이 적어 비거리가 10~20m 가량 늘어난다는 보너스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폭염 속에서 골프를 쳐야 한다면, 탈수 방지 위해 이온음료를 마시며 미네랄을 보충해야 합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 ilov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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