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예·체' 교육 강화…서울시 교육청 청사진 공개
입력 2011-07-26 11:30  | 수정 2011-07-26 12:49
【 앵커멘트 】
앞으로 중학교를 졸업하면 악기 한두 개쯤은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서울시 학교 교육이 달라집니다.
달라지는 서울 교육, 이권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시 교육청이 교육 발전계획 시안을 공개했습니다.

교육청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음악·체육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1인 1악기' 지도 학교 수가 현재 650개에서 2년 뒤 1천300개로 늘어납니다.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악기 교육이 이뤄지게 되는 겁니다.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는 수영을 가르쳐 2014년까지는 학생의 90% 이상이 수영 능력을 갖추도록 할 계획입니다.


남는 초등학교 교실을 이용해 공립 유치원의 수용 인원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공립 유치원 취원율을 현재 12%에서 2014년까지 20%로 늘린다는 목표입니다.

또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지원 대상을 넓혀 2013년부터는 모든 중학생이 무상으로 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고교 입시와 관련해서는 현재 중학교 내신성적 상위 50%인 자율형 사립고 응시 자격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2014년까지 특목고와 자율고에 대한 재지정 심사를 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교육청은 앞으로 한 달 동안 시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쳐 9월에 최종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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