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 측 관계자는 26일 교통사고를 내긴 했지만 사람을 치거나 한 인사사고가 아니었다. 제작사와 하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지도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엄기준이 사고 전날 마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동을 가다 사고를 냈고 이에 대한 잘못은 인정을 했다”며 정확한 음주 수치를 알기 위해 채혈을 요구했고, 이를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면허 정지나 취소 결과가 나올텐데 그 처분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엄기준이 좋은 연기로 보답하는 길밖에 없는 것 같아 열심히 녹화를 하고 있다”며 공인이기 때문에 조심했어야 함에도 실수를 한 것은 인정하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엄기준은 21일 오전 용산구 한남동에서 신호 대기 중인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다. 혈중 알콜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0.1%가 나와 채혈 검사를 요구했고, 검사 결과는 2주 뒤에 나올 예정이다.
SBS 측은 처벌의 경중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면허 취소나 정지 처분이 나오면 별다른 문제없이 드라마에 출연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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