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정겨운 “정석원, 백지영과 ‘공개열애’ 대견”(인터뷰)
입력 2011-07-25 16:46 

부럽긴 하지만 외롭진 않아요. 저도 확신이 드는 여성을 만나서 사랑한다면 공개하겠죠. 그 전까지는 만약 누군가를 만난다고 해도 공개는 하지 못할 것 같아요.”
최근 종영한 KBS 드라마 ‘로맨스 타운에서 순정파 재벌 2세, 강건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 정겨운을 만났다. 로맨틱 코미디 처음 연기에 도전한 정겨운, 탁월한 연기력에 혹시 연애중인가 물었지만 현재 솔로를 즐기고 있다고. 특히 최근 백지영과 공개연애로 화제를 모은 정석원과 절친한 사이로 두 사람의 사랑을 누구보다 응원하고 있었다.
정말 대견하다. 아무리 남자여도 공인으로써 열애 사실을 인정하기 쉽지 않다. 처음엔 (백지영과)나이 차이도 나고 언론의 관심도 쏠려 걱정했는데 너무 예쁘게 잘 만나고 있어 부러울 정도다. 남자답게 이끌어가는 모습이 멋지다.”
그 역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공개할 수 있을까? 만약 애인이 생긴다면 공개할 수 있냐고 물었다.
솔직히 지금은 누구를 만난다고 해도 비밀로 할 것 같다. 완벽하게 책임질 수 있고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성급하게 공개할 수 없다. 상대방에게도 내게도 상처가 될 수 있다. 아직까지는 크게 외롭거나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급하게 달려온 만큼 휴식기를 갖고 싶다.”
실제 연애를 할 때는 적극적인 편이라는 정겨운. 그렇기에 더더욱 신중함을 보이는 그였다. 어느 덧 서른을 넘어 연기와 사람 사이의 관계에도 더 조심성이 많아졌다는 그다. 자유를 추구하지만 그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서는 책임감도 필요한 법, 그의 연기 생활과 더불어 앞으로 펼쳐질 그의 사랑도 응원해 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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