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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보인다"…홍란, 에비앙 마스터스 2위
입력 2011-07-24 03:20  | 수정 2011-07-24 10:25
【 앵커멘트 】
한국여자골프가 LPGA투어 통산 10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홍란이 에비앙 마스터스 셋째 날 공동 2위로 뛰어오르며 역전 우승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에비앙 마스터스를 향한 한국 여자골퍼들의 도전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대회 1, 2라운드에서 안신애가 기세를 올렸다면, 대회 셋째 날에는 홍란과 김인경이 고감도 샷을 자랑했습니다.

먼저 홍란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단숨에 공동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단독 선두로 나선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와는 2타차로 마지막 4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려보게 됐습니다.

김인경의 샷은 더 매서웠습니다.


5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버디를 무려 9개나 잡아내는 기록적인 플레이를 보였습니다.

18홀 가운데 17번이나 온그린에 성공하고, 퍼팅 수도 27개에 불과했습니다.

상승세를 탄 김인경도 선두와 3타차에 불과해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공동 8위 안신애와 공동 11위 신지애도 선두와 차이가 크지 않아 최종라운드 성적에 따라 충분히 명승부가 가능합니다.

특히 이번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며 LPGA투어 통산 100승의 쾌거를 달성합니다.

과연, 통산 100승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연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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