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스포츠에서 라이벌전 하면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기가 대표적인데요.
프로야구가 출범하기 전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고교야구 최고의 맞수였던 경남고와 군산상고가 추억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프로야구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이 모교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섰습니다.
경기는 1976년 경남고와 군산상고의 청룡기 야구대회 결승전을 떠올리게 합니다.
당대 최고의 투수였던 최동원과 상대했던 김성한은 조심스러운 마음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성한 / 군산상고 OB
- "문제는 오늘 오신 분들이 과거의 김성한을 생각하시고 오신 것 같아요. 실망하실 텐데 너그럽게 봐주시고…"
김용희 해설위원은 경기를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희 / 경남고 OB
- "부상 없이 최선의 기량을 보여주면서 경기결과는 우리가 이기는 걸로 해야죠"
라이벌 답게 양교를 대표하는 응원단은 경기 내내 목이 쉬도록 응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진 / 경남고 응원단장
- "최대한 연습한 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목이 쉴 때까지 목이 터져라 응원하고 갈 겁니다."
날렵했던 몸에는 뱃살이 붙었고, 상대 선수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위압감은 사라졌습니다.
평범한 플라이도 잡지 못하고, 송구는 부정확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라이벌전답게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습니다.
경기 중반까지 0대 4로 끌려가던 군산상고는 5회와 6회 대거 7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경기는 군산상고가 경남고를 7대 5로 이겼습니다.
▶ 인터뷰 : 조계현 / 군산상고 OB
- "고등학교 때는 함께 뛸 수 없었던 대선배들과 후배들과 같이하니 느낌이 매우 좋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경남고와 군산상고의 라이벌전은 승패를 떠나 우정을 다지고 추억을 떠올리는 한 경기 이상의 값진 시합이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스포츠에서 라이벌전 하면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기가 대표적인데요.
프로야구가 출범하기 전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고교야구 최고의 맞수였던 경남고와 군산상고가 추억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프로야구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이 모교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섰습니다.
경기는 1976년 경남고와 군산상고의 청룡기 야구대회 결승전을 떠올리게 합니다.
당대 최고의 투수였던 최동원과 상대했던 김성한은 조심스러운 마음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성한 / 군산상고 OB
- "문제는 오늘 오신 분들이 과거의 김성한을 생각하시고 오신 것 같아요. 실망하실 텐데 너그럽게 봐주시고…"
김용희 해설위원은 경기를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희 / 경남고 OB
- "부상 없이 최선의 기량을 보여주면서 경기결과는 우리가 이기는 걸로 해야죠"
라이벌 답게 양교를 대표하는 응원단은 경기 내내 목이 쉬도록 응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진 / 경남고 응원단장
- "최대한 연습한 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목이 쉴 때까지 목이 터져라 응원하고 갈 겁니다."
날렵했던 몸에는 뱃살이 붙었고, 상대 선수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위압감은 사라졌습니다.
평범한 플라이도 잡지 못하고, 송구는 부정확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라이벌전답게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습니다.
경기 중반까지 0대 4로 끌려가던 군산상고는 5회와 6회 대거 7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경기는 군산상고가 경남고를 7대 5로 이겼습니다.
▶ 인터뷰 : 조계현 / 군산상고 OB
- "고등학교 때는 함께 뛸 수 없었던 대선배들과 후배들과 같이하니 느낌이 매우 좋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경남고와 군산상고의 라이벌전은 승패를 떠나 우정을 다지고 추억을 떠올리는 한 경기 이상의 값진 시합이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