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원 석회석 광산 붕괴…'광부 2명 사상'
입력 2011-07-21 19:40  | 수정 2011-07-21 23:26
【 앵커멘트 】
충북 청원에서 석회석 광산이 무너져 내려 광부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고르게 연결돼 있던 석회석 가운데 약해진 부분이 떨어지면서 광산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충북 청원군 모 석회석 광산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발파 작업을 위해 화약을 넣을 구멍을 파던 중 광산 천장에서 5톤가량의 바위와 토사가 떨어졌습니다.

바위와 토사는 철제지지대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2명을 덮쳤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인부들은 광산 입구에서 3k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1시간가량 매몰됐습니다."

사고가 나자 119구조대 등이 출동해 긴급 구조를 벌였지만 59살 전모씨가 바위에 부딪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61살 김모씨는 바위에 깔려 다리 등을 크게 다쳤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원 / 청주동부소방서 지휘조사팀장
- "무너져 내린 양은 한 5톤가량. 작업하던 인부 두 명이 그 돌에 하나는 깔리고 하나는 돌에 맞아서 중상을 당한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석회석 가운데 약해진 부분이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광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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