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갤럭시탭 10.1 출시…아이패드2 잡을까?
입력 2011-07-20 16:44  | 수정 2011-07-20 20:59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두 번째 태블릿PC를 출시했습니다.
사양이나 가격은 시장의 절대 강자인 애플 아이패드와 맞먹지만, 콘텐츠 경쟁력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의 두 번째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입니다.

두께 8.6mm, 무게 570g으로 애플의 아이패드2보다 더 얇고 가볍습니다.

가격 역시 16기가 무선랜 지원 버전이 67만 원대로, 아이패드2와 정면승부를 선택했습니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DMB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영희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
- "아주 자주 하드웨어 경쟁력이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태블릿PC가 이동 중에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가볍고 얇고 손쉽게 쓸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강점입니다."

다만, 애플리케이션 수는 아이패드에 절대적으로 밀리는 상황.

삼성전자는 태블릿PC 전용 운영체제인 허니컴이 나오면서 빠른 속도로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갤럭시탭 10.1이 애플 아이패드2의 강력한 라이벌 제품이긴 하지만 하드웨어가 아닌 콘텐츠가 이번 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고중걸 / 로아컨설팅 책임연구원
- "태블릿 기반 앱 생태계를 어떻게 활성화하느냐가 아이패드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 가늠하게 될 것입니다."

애플은 올 상반기에만 아이패드를 1400만대 가까이 팔아 시장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첫 번째 태블릿PC, 갤럭시탭 7인치형 판매량은 150만대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이 이번 갤럭시탭 10.1 출시를 계기로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사진 = 연합뉴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