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식스팩만 주목? 뒤태에도 신경 쓰세요!
입력 2011-07-20 12:40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식스팩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효리의 식스팩이 화제인가 하면 남자배우들의 윗옷 벗기 혹은 찢기 퍼포먼스는 이제 일상이 됐다. 하지만 앞모습에만 지나치게 신경 쓴 나머지 뒤태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매력적인 식스팩을 만들었는데도 간혹 등을 가득 덮은 여드름이나 여드름 자국 때문에 비키니를 입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 가슴·등 여드름, 방치하면 ‘색소침착
가슴이나 등은 얼굴 다음으로 피지선이 많이 분포돼 있어 피지 분비가 활발한 곳이다. 하지만 항상 옷에 가려져 있어 통풍이 잘 안 되고 깨끗이 씻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지가 모공에 쌓이고 결국에는 여드름이 생긴다.
가슴이나 등에 난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얼굴 여드름 치료법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몸 피부는 얼굴 피부보다 세포층이 두껍고 면적도 넓기 때문에 많은 노력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또 얼굴 여드름에 비해 색소 침착 등의 부작용을 남기는 경우가 많아 가급적 초기에 빨리 치료해야 한다.
얼굴에 난 여드름을 치료할 때와 같이 스케일링 관리와 함께 복용 약이나 바르는 약을 처방받아 함께 치료하면 호전될 수 있다. 더불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등 생활습관을 변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야간에는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므로 일찍 자는 것이 바람직하다.

휴식이 부족한 경우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으며 심한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에 의해서도 악화될 수 있다. 특이 여성의 경우 생리 전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이 있을 때 세안은 하루 두 번 내지 세 번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고 세안 시에는 항균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너무 잦은 세안이나 지나친 자극은 좋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 등 여드름 자국 빨리 없애려면 바캉스 3주 전 ‘클라로필링
이 같은 노력으로 가슴과 등 여드름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클라로필링 등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클라로필링은 담수 해면추출물로 만든 녹색 과립 파우더를 모공 속에 직접 침투시켜 피지의 배출을 돕고 불필요한 각질세포를 제거하는 시술이다. 파우더 안에는 세포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인산염이 다량 함유돼있다.
권현조 차앤박 피부과 양재본원 피부과전문의는 한 번의 시술로 스케일링의 3배 효과를 나타내면서 일주일 안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 프로그램”이라며 시술 직후 붉은 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바캉스 전 3주 전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전 처치 없이 바로 시술 받을 수 있고 시술 후에도 홍반이나 색소침착의 우려가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술은 ‘초음파 각질 제거 → 필링제 바르고 문지르기 → 방치(±10분)→ 진정→수분 공급·홍반 완화 콜라겐 팩→ 재생 레이저(바이옵트론) 순으로 진행된다.
◆ 노출대비를 위한 매끈한 바디 만들기 8계명
① 속옷은 면제품으로 입고 항상 청결히 한다.
② 여드름이 난 얼굴 부위는 딥클렌징을 1주일에 1~2회 정도 시행한다.
③ 목욕 후 보디 오일, 로션이나 샤워코롱 등의 사용은 피한다.
④ 몸에 꽉 붙는 나일론 소재의 쫄티는 입지 않도록 한다.
⑤ 집에서는 절대로 여드름에 손대거나 짜지 않는다.
⑥ 화농성 여드름인 경우 사우나를 삼간다.
⑦ 많은 스트레스, 늦게 자는 잠버릇은 바람직하지 않다.
⑧ 몸에 난 여드름은 얼굴 여드름보다 치료가 어려우니 초기에 병원에서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이상미 매경헬스 [lsmclick@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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