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 의학의 난제, 바로 암이죠.
이 암의 세포 활동을 중지시키는 것은 물론, 나아가 물질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데에는 '양성자'의 활용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늘 '수요일에 만난 과학자'에서는, 양성자 연구를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린 여류 과학자를 황주윤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암세포를 투여한 실험용 쥐입니다.
암을 주입해 활성화시키거나, 암 인자를 갖고 태어나도록 유전자를 변이시켰습니다.
"이 쥐는 암세포를 투여해서 암 덩어리를 키웠고요. 이 쥐는 눈이, 망막이 암에 전이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김계령 /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 "암치료의 기작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세포 단위에서부터 쥐를 이용한 실험에 까지, 굉장히 넓은 범위의 실험들이 필요합니다. 그런 것들을 저희 실험실에서 세포에서부터 결과물까지 전체 범위에 걸친 실험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세포나 유전자의 치료는 양성자 연구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빛의 속도로 빠르게 가속시킨 양성자를 물질의 표면에 부딪혀 원자와 분자를 떼어내거나, 물질의 성질을 아예 바꾸는 것.
이때 이용되는 장비가 '양성자 가속기'입니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세포 입자를 10억분의 1인 나노 단위로 쪼갤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생활 전반에 활용됩니다.
의학 분야는 물론 첨단 반도체를 미세 가공하거나 방사선을 이용한 우주 항공 분야에도 이용돼,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이 중요하다고 김 박사는 설명합니다.
▶ 인터뷰 : 김계령 /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 "보통 가속장치가 만들어지면 20년에서 30년, 길게는 50년 동안 가동되는 장치인데 이용자들이 충분한 활용을 하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정부나 여러 기관을 통해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양성자 가속기 수준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최근 들어 중국의 추격이 무섭습니다.
각 분야의 적극적인 협력과 다양한 응용 기술 개발이 동반될 때 선두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현대 의학의 난제, 바로 암이죠.
이 암의 세포 활동을 중지시키는 것은 물론, 나아가 물질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데에는 '양성자'의 활용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늘 '수요일에 만난 과학자'에서는, 양성자 연구를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린 여류 과학자를 황주윤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암세포를 투여한 실험용 쥐입니다.
암을 주입해 활성화시키거나, 암 인자를 갖고 태어나도록 유전자를 변이시켰습니다.
"이 쥐는 암세포를 투여해서 암 덩어리를 키웠고요. 이 쥐는 눈이, 망막이 암에 전이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김계령 /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 "암치료의 기작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세포 단위에서부터 쥐를 이용한 실험에 까지, 굉장히 넓은 범위의 실험들이 필요합니다. 그런 것들을 저희 실험실에서 세포에서부터 결과물까지 전체 범위에 걸친 실험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세포나 유전자의 치료는 양성자 연구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빛의 속도로 빠르게 가속시킨 양성자를 물질의 표면에 부딪혀 원자와 분자를 떼어내거나, 물질의 성질을 아예 바꾸는 것.
이때 이용되는 장비가 '양성자 가속기'입니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세포 입자를 10억분의 1인 나노 단위로 쪼갤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생활 전반에 활용됩니다.
의학 분야는 물론 첨단 반도체를 미세 가공하거나 방사선을 이용한 우주 항공 분야에도 이용돼,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이 중요하다고 김 박사는 설명합니다.
▶ 인터뷰 : 김계령 /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 "보통 가속장치가 만들어지면 20년에서 30년, 길게는 50년 동안 가동되는 장치인데 이용자들이 충분한 활용을 하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정부나 여러 기관을 통해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양성자 가속기 수준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최근 들어 중국의 추격이 무섭습니다.
각 분야의 적극적인 협력과 다양한 응용 기술 개발이 동반될 때 선두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