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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배워라'…프랑스 쇼트트랙팀의 특명
입력 2011-07-20 05:00  | 수정 2011-07-20 08:32
【앵커멘트】
'한국의 노하우를 배워라'.
프랑스 쇼트트랙 선수들이 이런 특명을 안고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왔습니다.
새벽부터 진행되는 고된 훈련도 큰 배움이 있어 이들에게는 즐거움이었습니다.
전남주 기자가 그 현장을 찾았습니다.


【 기자 】
국내 한 대학교 빙상장에 외국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이들은 프랑스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세계 최강 한국을 배우려고 함께 훈련합니다.

2010-2011시즌 월드컵 우승, 유럽선수권 우승에 빛나는 티보 포코넷도 눈에 띕니다.


새벽부터 트랙 27바퀴 도는 5번의 반복 훈련.

강한 훈련만이 강팀을 만든다는 생각에 한국선수들과 똑같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티보 포코넷 / 프랑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 "한국 선수들은 8살 때부터 쇼트트랙을 시작해서 기술이 좋지만, 프랑스 선수들은 15살 때부터 운동을 해 기초가 부족합니다."

한국 선수에 비해 부족한 코너링은 좁게 만든 트랙에서 실력을 높이고, 순간적인 힘과 기술로 치고 나가는 노하우도 전수받습니다.

▶ 인터뷰 : 조항민 / 프랑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
- "기술적인 부분이나 훈련적인 부분도 한국선수들을 따라 하면서 배우는 게 있기 때문에 제가 설명해주지 못하는 부분을 몸으로 직접 알아가면서 배우기 때문에 터득이 빠른 것 같습니다."

하체의 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프랑스팀이기에 마무리 훈련은 몸 풀기가 아닌 하체 근력강화훈련입니다.

3년 앞으로 다가온 소치 동계올림픽.

프랑스 쇼트트랙팀의 금메달 꿈이 코리아에서 익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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