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거북이자세, 이제 그만!
입력 2011-07-19 15:46 
Q. 컴퓨터를 많이 하면 거북목 증후군에 걸린다고 들었습니다. 거북목 증후군이 무엇인가요? 예방법 또한 궁금합니다.
A. 거북목 증후군은 정상적인 C자형이 아니라 일자형 혹은 역 C자형인 목의 형태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대게 직장인이나 학생 등 장시간 앉아 있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컴퓨터 모니터를 내려다보는 데 있습니다. 눈높이보다 낮은 모니터는 머리를 앞으로 더 숙이게 합니다. 머리가 앞으로 향하는 구부정한 자세가 지속되면 척추의 윗부분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또한,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먼저 모니터의 높이를 눈높이에 맞게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 항상 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똑바로 펴는 것이 좋습니다. 휴대전화, MP3와 같은 소형 디지털 기기를 목에 걸고 다니거나, 발에 맞지 않는 구두나 샌들은 피해야 합니다. 소파의 팔걸이를 베고 자는 습관과 침대에서 높은 베개를 베고 책을 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그 밖에 틈틈이 가벼운 목운동이나 스트레칭으로 긴장한 목과 어깨의 근육을 푸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그러나 목 디스크가 있어 거북목증후군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목·어깨·팔이 저리거나 통증이 있다면 척추전문의의 진료 후 치료할 것을 권합니다.
Dr.MK 상담의=이동찬 전문의(윌스기념병원 신경외과)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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