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아이들의 미아방지용 목걸이를 상습적으로 훔친 3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19일 유치원생을 유인해 미아방지용 목걸이를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3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2시께 원주시 단구동 모 유치원 놀이터에서 김모(7)양에게 "더러운 것이 있으니 닦아 주겠다"며 유인, 김양의 18K 금목걸이를 풀어 훔치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자신의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생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목걸이는 금은방에 팔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