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젊은 층 발기부전 환자 늘어…치료제 '진화'
입력 2011-07-19 10:05  | 수정 2011-07-19 14:03
【 앵커멘트 】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젊은 층 발기부전 환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치료제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발기부전으로 멀어진 부부관계를 고민하는 40대 초반의 남성입니다.

▶ 인터뷰 : 40대 발기부전 환자
- "와이프가 잘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혼자 좀 끙끙 앓는 그런 문제점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점점 더 자신감이 떨어져요."

대개 40대 이후의 남성에게 급격히 증가하는 발기부전이지만 최근에는 30~40대 젊은 층이 발기부전으로 잇따라 병원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인 요인과 음주와 흡연 등이 대뇌의 성 기능 중추를 교란시켜 성욕과 발기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또 당뇨와 고혈압 같은 성인병도 발기부전을 부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병대 / 비뇨기과 전문의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 이런 대사성 증후군이라고 얘기하는 그런 기저 질환들이 많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 유병되는 것 같습니다."

발기부전 연령대가 낮아지는 가운데1998년 첫선을 보인 치료제가 물과 함께 먹는 알약형태에서 벗어나 사탕처럼 물 없이 녹여 먹는 등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세라 / 다국적제약업체 발기부전 치료제 담당
-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는 편리한 발기부전 치료제로 환자들이 언제 어디든지 휴대가 간편하고 복용이 편리해서…"

국내 시장규모가 1천억 원 대를 넘어선 가운데 다국적 제약업체와 국내 토종 브랜드 간 경쟁이 뜨겁습니다.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발기부전 치료제.

이른바 고개 숙인 남성들에게 큰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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