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포츠' 김성록 등장, 네티즌 "너무 기대된다!"

'남자의 자격-청춘 합창단' 오디션에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김성록씨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는 청춘합창단 오디션 세 번째 이야기를 전했다.

지원자들 중 남다른 포스(?)를 풍기는 김성록씨는 오디션이 시작되기 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경북 양양에서 양봉업을 하고 있습니다, 됐습니까?"라며 차갑게 대답했다.

이어 오디션 입장 전 한마디만 부탁드린다는 말에는 "없습니다"라며 특유의 당당함을 뽐냈다.

심사위원 앞에 선 김성록 씨는 "꽃을 따라 방랑하는 벌쟁이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녹내장이 심해 선글라스를 꼈다"며 "까불까불한 이경규씨의 모습을 볼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운 금강산을 부른 김성록씨는 폭풍 성량으로 심사위원을 압도했고, 남자의 자격 멤버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열창을 한 김성록씨는 "1993년까지 서울시립합창단원으로 활동했다"며 "명예와 타인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어서 시골로 내려갔다. 이번의 방송 출연이 창피할 수도 있지만 자유로워지고 싶어 지원하게 됐다"고 오디션 참가 이유를 밝혔다.

한편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목소리와 성량이 엄청나다", "소름이 돋을 정도", "노래도 사연도 너무 감동이었다.", "청춘 합창단 너무나 기대된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남자의자격 방송 캡쳐)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