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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종목탐구③ 바이애슬론] "달리고 쏜다"
입력 2011-07-18 05:01  | 수정 2011-07-18 08:18
【앵커멘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확정 지었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낯선종목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바이애슬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롤러 스키를 탄 선수들이 줄을지어 들어옵니다.

어깨에 매고 있던 총으로 사격을 하고 다시 달려나갑니다.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필요로 하는 심폐지구력과 바쁜 상황에서도 표적을 정확히 맞힐 수 있는 집중력이 필요한 종목입니다.

바이애슬론은 남자의 경우 최장 20㎞, 여자는 최장 15㎞를 뜁니다.


선수들은 체력을 높이기 위해 30km이상을 뛰며 훈련합니다.

▶ 인터뷰 : 문지희 /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 "스키가 더 힘들어요, 바퀴는 살짝 밀어도 나가지만, 스키는 힘이 없으면 못 밀거든요."

체력과 집중력을 동시에 유지하기 위해 선수들은 스키와 사격훈련을 반복합니다.

훈련이 계속되면서 선수들의 발은 천근만근이 됩니다.

뒤에 달리는 선수는 앞에 있는 선수를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써봅니다.

빠른 속도로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모습은 시원해 보이지만 땀을 식힐 시간도 없이 다시 달려나가야 합니다.

대표팀 감독은 선수층이 두껍지 않지만 팀에 지원이 이뤄진다면 성적으로 보답한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신용선 / 바이애슬론 국가대표팀 감독
- "훈련일수가 부족한 부분이고, 대표 2진급 선수들도 연중으로 훈련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바이애슬론에 걸린 금메달은 11개로 늘어납니다.

바이애슬론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화려한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바이애슬론 파이팅!"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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