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국정조사 증인채택 또 결렬

여야는 저축은행 국정조사의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협의를 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 간사인 차명진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우제창 의원은 "한시간 가량 협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요구한 증인을 받아들이는 대신 여권 핵심 인사들의 증인채택도 수용하라고 압박했지만, 한나라당은 포로교환식 증인채택은 안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우제창 의원은 "한나라당이 야당 간사를 고발한 상황에서 어떻게 협의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느냐"며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내일(18일)로 예정된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 전체회의도 불투명해졌습니다.

[ 이현수 / ssoo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