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로존 은행 8곳이 재무건전성 평가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빚더미에 몰린 이탈리아의 재정감축안도 의회를 통과했지만,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평가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연합 21개 나라의 90개 은행 가운데 8곳이 재무 불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스페인이 방코 파스토르 등 5곳이, 그리스 2곳, 오스트리아 1곳이 핵심 자기자본비율 5%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안드레아 엔리아 / EBA 의장
- "모두 8개의 은행이 자기자본비율 최소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부족한 핵심 자기자본은 25억 유로에 달합니다."
또 16개 은행은 5% 자본금 기준을 겨우 통과했습니다.
반면 그리스 부실 채권을 많이 보유한 프랑스와 독일 은행들은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 부채 위기 위험 요인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했다는 진단이 나와 유로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재정감축안이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이탈리아 하원은 총 480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72조 2천억 원에 달하는 재정감축안을 가결했습니다.
일단 급한 불을 끄긴 했지만, 고질적인 실업과 경제 둔화에 시달리는 이탈리아를 위기에서 탈출시키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입니다.
또 긴축 재정의 최대 피해자인 근로자들의 반발도 문제입니다.
▶ 인터뷰 : 제임스 윌스턴 / 아메리칸대 교수
- "구조조정은 이탈리아 중산층과 서민층에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사회 불안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로존 17개 회원국은 21일 긴급 정상회담을 열고 위기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그리스 추가 구제 금융 지원 문제가 다뤄지겠지만,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유로존 은행 8곳이 재무건전성 평가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빚더미에 몰린 이탈리아의 재정감축안도 의회를 통과했지만,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평가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연합 21개 나라의 90개 은행 가운데 8곳이 재무 불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스페인이 방코 파스토르 등 5곳이, 그리스 2곳, 오스트리아 1곳이 핵심 자기자본비율 5%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안드레아 엔리아 / EBA 의장
- "모두 8개의 은행이 자기자본비율 최소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부족한 핵심 자기자본은 25억 유로에 달합니다."
또 16개 은행은 5% 자본금 기준을 겨우 통과했습니다.
반면 그리스 부실 채권을 많이 보유한 프랑스와 독일 은행들은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 부채 위기 위험 요인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했다는 진단이 나와 유로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재정감축안이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이탈리아 하원은 총 480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72조 2천억 원에 달하는 재정감축안을 가결했습니다.
일단 급한 불을 끄긴 했지만, 고질적인 실업과 경제 둔화에 시달리는 이탈리아를 위기에서 탈출시키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입니다.
또 긴축 재정의 최대 피해자인 근로자들의 반발도 문제입니다.
▶ 인터뷰 : 제임스 윌스턴 / 아메리칸대 교수
- "구조조정은 이탈리아 중산층과 서민층에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사회 불안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로존 17개 회원국은 21일 긴급 정상회담을 열고 위기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그리스 추가 구제 금융 지원 문제가 다뤄지겠지만,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