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단체 만난 홍준표 "대기업 사회적 책임 다해야"
입력 2011-07-15 18:07  | 수정 2011-07-15 20:21
【 앵커멘트 】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경제단체장들을 만나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정치권과 경제계가 주요 현안을 놓고 대립한 뒤 첫 만남입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홍준표 대표는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기업들이 성과를 많이 내는 만큼 성장의 과실을 나눠 가져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대표
- "경제 성장과 수출 성과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서민들에게도 혜택이 가야 할 시점이 아닌가…"

경제계도 양극화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응답했습니다.

▶ 인터뷰 : 허창수 / 전국경제인연합회장
- "경제계도 사상 최대 투자와 신규 채용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습니다. 사회 각 부분의 양극화가 해소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비공개로 열린 간담회에서 감세 문제와 동반성장정책 등 주요 사안을 놓고 견해차를 보였습니다.


특히 경제계는 법인세율을 예정대로 내려달라고 요구했고 한나라당은 감세 철회를 당론으로 정한 만큼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경제단체들은 정치권이 한진중공업 같은 현장을 방문하는 것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경제단체장들의 한나라당 방문이 국회를 무시한 행태라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지식경제위원장(민주당)
- "(국회 상임위가 부를 때는)오지않았던 분들이 여당 대표가 부르니까 졸졸 나와서 머리를 숙이는…"

민주당은 8월 국회에서 이들을 경제 현안 공청회에 다시 불러낸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sdj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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