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산1호터널 택시 폭발·화재…한때 통제
입력 2011-07-14 20:41  | 수정 2011-07-14 21:04
【 앵커멘트 】
남산1호터널에서 엔진 과열로 택시에서 불이 나, 이 일대 교통이 한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일단 사고 차량을 견인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엄민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1 】
한때 혼란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건가요.

【 기자 】
네, 6시쯤 서울 용산구 남산 1호 터널을 달리던 택시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다른 차량 운전자들이 놀라 밖으로 나왔는데요.

당시 목격자들은 택시 차량에서 큰 폭발음을 들었고 차에서 나오는 연기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주변 운전자들은 혹시나 모를 상황을 피하기 위해 차를 놓고 밖으로 대피했었는데요.

1시간가량이 지나서야 차량 소유주들은 터널 안으로 들어가 자신의 차량을 밖으로 빼냈습니다.

당시 사고 여파로 남산 터널 충무로에서 강남방향 차선이 통제돼 극심한 정체를 빚었는데요.

현재는 운행이 전면 재개되면서 아무 문제없이 소통이 원활한 상태입니다.


【 질문2 】
화재 원인은 확인됐나요?

【 기자 】
네, 소방당국은 일단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정확한 원인은 차량을 견인한 후에 조사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인 46살 김 모 씨는 당시 운전을 하다 정체 중에 멈춰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차량 앞부분에서 연기가 나서 열어보니 불꽃이 튀어 119에 신고하고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택시에 타고 있던 외국인도 급하게 대피해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터널 진입을 통제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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