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세계인터내셔날 날았다…수익률 81% '대박'
입력 2011-07-14 18:23  | 수정 2011-07-14 21:59
【 앵커멘트 】
공모가 6만 5천 원의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상장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12만 원에 육박했습니다.
덩달아 하반기 공모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약 경쟁률 290대 1, 청약 자금만 4조 원 가까이 몰리며 흥행 대박을 예고했던 신세계인터내셔날.

공모가 6만 5천 원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0만 3천원의 시초가를 시작으로, 이미 오전 장에 상한가로 올라섰습니다. 공모주 투자 수익률이 무려 81%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윤효진 /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명품시장의 최강자라는 점 때문에 앞으로 성장성도 높을 거라는 기대가 프리미엄의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상장 대박 소식에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앞서 상장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안착과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비상이 이어지면서, 상반기 공모 시장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평가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청약을 마감한 삼원강재의 최종 경쟁률은 707대 1을 기록했고, 상아프론테크의 경쟁률 역시 671대 1을 넘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모주 투자 열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상반기에 비해 상장을 기다리는 기업 수가 많을뿐 아니라, 대기업 계열사가 집중돼 우량 투자 대상이 많다는 분석입니다.

공모주 투자는 다만 정확한 기업 분석이 바탕이 돼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승률 / 한국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부 차장
- "기업이 그동안 이익 추이가 어느 정도 안정성을 보여왔는지, 성장속도가 안정적으로 꾸준히 이어갔다고 하면 동종 업체 대비 상당한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청약이나 공모주 투자에 앞서 같은 업종, 비슷한 이익을 내는 회사와의 시가 총액을 반드시 비교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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