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한국 식품업체, 대지진 틈타 일본 진출
입력 2011-07-14 18:02  | 수정 2011-07-14 21:02
【 앵커멘트 】
얼마 전 대지진 여파로 한국에 생필품을 사려고 방문한 일본 기업들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우리 업체들이 직접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생기름을 뽑아내는 압착기계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 제조 공장은 4년 전 일본 판로 개척에 성공해 생기름을 수출해왔는데, 대지진 이후 수요가 30% 이상 급증했습니다.

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상품 전시 상담회.

2002년 첫해부터 지난해까지는 이·미용 관련 업체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김과 기름 등 식품업체 참가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정훈백 / 전시회 참가업체 대표
- "동북부 지진 피해 때문에 기존 수출량이 급증하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농식품이 일본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한국 식품에 대한 일본 바이어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 인터뷰 : 유코 마쓰이 / 일본 바이어
- "민들레라든가 흑마늘, 된장 같은 일본에서 보기 어려운 식품들이 한자리에서 잘 소개돼서 매우 좋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소 5천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식품 업체의 대일 수출액이 최소 20~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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