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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이스키가 만든 ‘하나안’, 스위스 로카르노 경쟁부문 진출
입력 2011-07-14 16:46 

까레이스키(고려인)가 메가폰을 잡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합작품 영화 ‘하나안이 스위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오는 8월 3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이 영화제에 ‘하나안은 신인감독만이 참여할 수 있는 공식 경쟁부문 ‘Filmmakers of Present(오늘날의 영화감독) 부문에 초청됐다.
‘하나안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4세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공부한 박루슬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타쉬켄트를 배경으로 범죄와 마약을 둘러싼 네 친구의 우정과 엇갈린 운명을 그렸다.
박루슬란 감독은 첫 번째 장편 영화다 보니 나의 뿌리, 알려지지 않은 고려인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시나리오를 고쳐 가면서 추상적인 역사가 아니라 내가 가장 잘 아는 이야기, 나와 내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서만 더욱 진정성을 얻을 수 있다는 깨달음이 왔다”고 영화 제작배경을 전했다.

‘하나안은 한국영화 제작사 영화사자미와 플라잉타이거픽처스가 제작했으며, 서울영상위원회 2009 독립영화제작지원을 받았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올리비에 페레는 ‘하나안을 보고 3일 만에 초청장을 보내올 정도로 작품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홍보사 측은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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