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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누드 광고 후, 연매출액 1600억원으로 껑충"
입력 2011-07-14 11:10 

12년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주병진이 누드 광고 후 속옷 사업 연매출액이 1600억원을 찍었다고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주병진은 속옷 사업 번창으로 회사가 몇 십억이 오가는 규모로 성장하니 광고가 하고 싶더라”면서 3개월간 파격적인 광고가 없을까 고민하다 티저형 광고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병진은 그래서 내 누드 사진을 게재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는데, 처음에는 양복 입고 약간 단추를 풀던 모습에서 ‘2월 24일 정면으로 벗겠다는 컨셉이었다”고 설명하며 당시 경찰서와 소비자 보호 단체에서 항의 전화가 왔다. 그리고 뉴스에도 선정성 논란으로 다뤄졌다. 이게 이슈가 되니까 오히려 호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2월 24일 베일을 벗은 누드 광고는 다름 아닌 자신의 아기 돌사진이었다.

주병진은 누드 광고를 기대하던 사람들이 돌사진을 보고 ‘파안대소를 했다. 광고의 성공으로 100개가 넘는 가맹점이 생겼다”면서 사실 그 사진은 내 사진이 아니었다. 아기 때 벗고 찍은 사진이 없어 직원 사진을 게재한 것이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후 속옷 사업은 승승장구했고, 회사는 연 매출액 1600억원을 달성했다. 주병진은 당시 구름 위를 걸어다니는 기분이었다. 목표가 이뤄지고 내 생애 이렇게 행복한 순간이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하자 하면서 더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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