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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1박2일` 이수근 통역개그, 원래 내 아이디어"
입력 2011-07-13 16:25 

개그맨 김병만이 이수근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고 폭로했다.
김병만은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3' 녹화에서 이수근의 아이디어 도용 사례를 폭로,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은 "버라이어티에 일찍 진출한 개그맨들이 동료들의 에피소드를 모두 가져가서 다른 개그맨들이 피해를 본다"며 "이수근이 가장 정도가 심하다"고 말했다.
최근 이수근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은 엉터리 통역 개그 역시 사실은 김병만의 아이디어였던 것.

김병만은 "나중에 '개그콘서트'에서 코너로 선보이기 위해 류담과 통역 개그를 연습하고 있었는데 그때 마침 지나가던 이수근이 '재미있다'며 '잘 하라'고 응원해줬다. 그런데 2주 후, '1박2일'에서 이수근이 통역 개그를 마치 자신의 아이디어인양 하고 있어 황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병만은 "심지어 강호동은 그것이 즉석에서 나온 이수근의 애드립인줄 알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방송은 14일 오후 11시15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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