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이탈리아 악재에 47P 급락
입력 2011-07-12 16:49  | 수정 2011-07-12 18:31
【 앵커멘트 】
이번엔 이탈리아 재정위기가 불거지며 코스피가 47포인트나 빠지면서 2,110선이 무너졌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탈리아발 폭풍이 전 세계 증시를 크게 흔들었습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 만기물의 수익률이 5.67%까지 뛰어오르면서 이탈리아마저 재정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지난 밤 세계 증시가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증시가 줄줄이 급락했습니다.

우리 증시도 이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코스피는 47포인트, 2.2% 급락하면서 2,109로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상승분을 거의 다 반납했습니다.

단기에 많이 올랐다는 부담에다 외부 악재까지 겹치며 2,100선으로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 인터뷰 : 정용택 /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 "최근 낙폭이 커지는 부분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 압력이 누적되는 상황에서 때마침 대외 악재가 크게 불거지면서 그 낙폭이 확대되고 있는 형국입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1.4% 하락했고 홍콩과 상해, 대만 지수 모두 2% 안팎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다시 불거진 유럽발 악재로 전 세계 증시가 휘청거렸지만, 증시 분석가들은 우리 증시의 상승 추세가 꺾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이탈리아는 다른 유럽국가보다 안정적이어서 그리스와는 달리 이른 시일 안에 안정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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