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던 20대 여대생이 도로 한복판에서 잠들어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1일 음주운전을 하고 도로 한복판에 차량을 세워둔 혐의로 대학생 이모(20.여)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10일 오전 7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수서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검은색 그랜저 승용차를 운전 하다 신호 대기 중 도로 한복판에서 시동을 켠 채 잠이 들었다,
이씨는 잠이 든 상태로 좌석을 뒤로 젖힌 채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로 잠을 자고 있었으며,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원과 경찰이 사고 현장에 도착해 시동을 켠 채 자고 있는 이 씨를 발견하고 차의 시동을 끄기 위해 유리창을 깨고 이 씨를 밖으로 빼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12%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0살 여대생이 술 먹고 운전을 하다니 큰 사고가 날 뻔했다", "오전 7시까지 취해있었다니 대단하다", "면허 딴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음주운전이냐", "어이없는 상황"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