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화호 습지서 50대 여성 시신 발견
입력 2011-07-10 21:59  | 수정 2011-07-11 09:03


오늘(10일) 오후 3시 10분쯤 경기도 안산 시화호 갈대 습지공원에서 백골 상태의 50대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시신을 발견한 57살 최 모 씨는 경찰에서 "시화호 조류생태 조사 중 갈대 습지공원 탐방로에서 20여 m 떨어진 지점 물 위에 이상한 물체가 떠 있어 신고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붉은색 바지에 보라색 겨울 점퍼, 회색 운동화 차림이었습니다.
경찰은 "2009년 2월 가출신고된 당시 57살 여성 박 모 씨와 차림새가 일치하고, 발견 지점이 박 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끊긴 이동통신사 기지국 내여서 박 씨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지만,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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