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2억 ‘풍산개’, 60만 관객 돌파…입소문 계속
입력 2011-07-10 15:31 

2억원으로 만든 영화 ‘풍산개가 6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3가 한국 극장을 점령한데 비하면 고무적이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풍산개는 누적관객이 61만2800명에 달했다. 상영관수는 240개로, 1305개관에서 상영하는 ‘트랜스포머3의 5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이미 개봉 4일 만에 손익분기점(25만명)을 넘었으나 얼마나 흥행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이 같은 흥행은 관객들이 ‘풍산개를 찾아다니며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만큼 전재홍 감독의 연출력과 윤계상·김규리의 연기에 감탄한 관객들의 입소문이 돌고 있는 것.
아울러 ‘풍산개가 김기덕필름의 최대 흥행작인 ‘영화는 영화다(2008)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 지도 관심 부분이다. 장훈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영화다는 130여만명이 봤다.
물론 현재 ‘트랜스포머3이 여전히 극장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고,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분, ‘퀵, ‘고지전 등 물량공세를 한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향후 관객추이가 변할 수 있지만 ‘풍산개는 당분간 관객들의 관심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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