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권이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여·야·정 협의체는 두 번째 회의를 하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공청회를 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민 기자.
【 질문 】
미국의 움직임과 함께 우리 정치권도 본격적인 FTA 논의에 들어갔는데, 여전히 의견 차는 팽팽하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여·야·정 회의에서도 각자 자신들의 입장을 주장하는 수준에서 더 논의가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은 8월 국회에서의 비준안 처리를, 민주당은 이익의 균형 회복을 위한 미국과의 협상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국민 65% 이상의 지지가 있는데도 8월 임시국회에서 비준안 처리를 못 한다면 한나라당이 비겁한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역시 "다음 달 초 미국 의회에 비준안이 제출되면 우리도 비준안을 상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여·야·정 협의체에서 충분히 토론하고 나서 미국과 다시 협상을 하는 게 국익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외통위원들이 참여하는 한미 FTA 공청회가 열립니다.
공청회에는 최원목 이화여대 교수와 최세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찬반 토론을 벌입니다.
이와 함께 비준에 반대하는 정치 세력의 움직임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한미 FTA 저지 야당공동기획단은 오후 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하고, 한국과 미국의 추가 합의 사안의 폐기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처럼 미국 의회와 함께 우리 국회도 본격적인 FTA 비준 논의에 들어가면서 여야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정치권이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여·야·정 협의체는 두 번째 회의를 하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공청회를 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민 기자.
【 질문 】
미국의 움직임과 함께 우리 정치권도 본격적인 FTA 논의에 들어갔는데, 여전히 의견 차는 팽팽하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여·야·정 회의에서도 각자 자신들의 입장을 주장하는 수준에서 더 논의가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은 8월 국회에서의 비준안 처리를, 민주당은 이익의 균형 회복을 위한 미국과의 협상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국민 65% 이상의 지지가 있는데도 8월 임시국회에서 비준안 처리를 못 한다면 한나라당이 비겁한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역시 "다음 달 초 미국 의회에 비준안이 제출되면 우리도 비준안을 상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여·야·정 협의체에서 충분히 토론하고 나서 미국과 다시 협상을 하는 게 국익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외통위원들이 참여하는 한미 FTA 공청회가 열립니다.
공청회에는 최원목 이화여대 교수와 최세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찬반 토론을 벌입니다.
이와 함께 비준에 반대하는 정치 세력의 움직임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한미 FTA 저지 야당공동기획단은 오후 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하고, 한국과 미국의 추가 합의 사안의 폐기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처럼 미국 의회와 함께 우리 국회도 본격적인 FTA 비준 논의에 들어가면서 여야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