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새로운 공존 전략 <동반성장>
입력 2011-07-06 20:56  | 수정 2011-07-06 20:58

경제정의를 실천하고 모두가 윈-윈 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은 무엇인가? 해법은 바로 공동체적 자율에 기초한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이다.

바로 이 ‘동반성장에 관한 모든 것을 명쾌하게 정리해낸 경영 전략서 <패자 없는 게임의 룰 동반성장(저자 이장우)>이 발간됐다.

현재 한국 경제는 양극화, 분배 불평등, 반기업 정서, 노동 불안 등 오랜 성장주의가 만들어낸 후유증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 책은 불공정 거래, 양극화 갈등을 넘어 대기업-중소기업의 기업 생태계를 창조적으로 변화시키는 협업 모델, 네트워크 강화 전략, 대기업-중소기업의 윈윈 성장 모델, 성과공유제, 중소기업 역량 강화 정책 등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유시장경제의 이윤 추구를 위해 부단히 ‘성장을 달성해야 한다는 논리와 평등주의 이론에 입각해 강력한 복지와 분배로 ‘동반을 실현해야 한다는 두 가지 논리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또한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처방이라는 데에는 다들 동의하지만 그 실천 방법에 대해서는 합의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과연 이 두 가지가 대립되는 것일까? 이 책은 이런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이 두 가지가 대립이 아닌 공존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동반과 성장이 결합한 ‘공동체적 자율이라는 제3의 길을 모색하고자 했다.

또 선진국들의 성공 사례와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 하고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문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은 세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국가경제 포트폴리오의 역할이다. 대기업만 존재하는 국가경제는 IMF 환란과 같은 특정한 위험에 취약하기 마련인데,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대기업 산업군 옆에 튼튼한 중소기업 산업군이 자리 잡을 수 있다면 장기간 안정적인 경제구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고용 창출의 역할이다. 대기업의 고용 창출은 이미 오랫동안 200만 명 이하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은 새로운 고용 창출의 유일한 대안일 수밖에 없다. 셋째, 대기업에서는 힘든 새로운 창조적 시도나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대기업의 경쟁력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현실은 매우 암울한 실정이다. 이 책으로 말미암아 조금이라도 이러한 열악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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