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쌍용차 "체어맨 W 출시…자신감 회복"
입력 2011-07-06 17:58 
【 앵커멘트 】
올 초 법정관리를 졸업한 쌍용자동차는 올 상반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최고급 세단 체어맨 W의 새 모델을 통해 떨어질 대로 떨어진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 기자 】
3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쌍용차의 최상위급 모델, 초대형 세단 체어맨 W.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주행능력을 높였고,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에 쓰인 엔진과 7단 변속기로 무장했습니다.

쌍용차는 체어맨 W 출시의 의미를 '자신감 회복'이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유일 / 쌍용자동차 사장
- "프리미엄 세단을 출시함으로써 과거에 추락했던 쌍용의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겁니다."

올 3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쌍용차는 신차를 연달아 출시하면서 재기를 위한 힘찬 날갯짓을 이어갔습니다.

야심작 코란도 C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월부터 월간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했고,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보다 50% 넘게 늘었습니다.

새로운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가 회사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보였고, 파업 이후 노사 관계가 안정화된 것이 원동력이 됐습니다.

▶ 인터뷰 : 파완 고엔카 / 마힌드라 자동차 사장
- "마힌드라는 쌍용차가 자금을 동원하는 데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고, 정상화를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겁니다."

다음 달로 파업 종료 2주년을 맞은 쌍용차.

4백여 명의 무급휴직자 처리 문제 등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에 어떤 해법을 내놓느냐에 따라 'SUV 명가' 재건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 kaise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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