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상반기 강간, 절도 사건 급증, 범인 검거는 감소
입력 2011-07-06 14:54  | 수정 2011-07-06 14:55

올 상반기 범죄 발생 건수가 큰 폭으로 늘었지만 범인 검거 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발생한 범죄 발생 건수가 30만4천82건으로 이는 지난 5년간 상반기 평균 범죄발생 건수 25만6천599건에 비해 18.5% 늘어난 수치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절도 사건이 14만9천194건으로 최근 5년 평균보다 39.7% 급증했고, 강간은 34.8%, 살인 16.1%, 폭력사건도 2.2% 늘었다.

이에 비해 범인 검거 건수는 18만9천107건으로 최근 5년 평균 대비 4.1% 감소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발생 범죄를 왜곡·지연 입력하는 관행을 없애는 등 통계를 현실화하면서 발생 건수가 늘어나는 착시현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범인 검거 건수가 다소 줄었지만 사회적 불안감을 야기하는 주요 강력사건이나 아동 성폭행·인질 사건 등은 집중 대응을 통해 대부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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