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햄버거에 건강증진부담금 부과 추진
입력 2011-07-06 13:49  | 수정 2011-07-06 17:03
【 앵커멘트 】
술을 많이 마시거나 햄버거를 많이 먹게 되면 간질환이나 비만 등 성인병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이같은 만성질환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술과 햄버거에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회식과 스트레스 때문에 마시는 술.

피할 수 없는 음주가 생활화 되면 간질환과 합병증에 걸릴 위험성은 높아집니다.

청량음료와 함께 먹는 햄버거는 열량이 높아 아이들 비만 유발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간질환과 비만 등 성인병으로 인한 만성질환은 수명 단축과 생활 질 저하를 불러오고 동시에 건강보험을 악화시킵니다.


보건의료 제도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구성된 보건의료미래위원회는 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만성질환 예방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우선 주류와 햄버거 등 정크푸드에 대해 건강증진부담금 부과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욱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경제적 부담에 대한 정책 그러니까 담뱃값 같은 가격에 대한 정책이고 술이나 고열량 음식에 같은 경우에 대해서도 경제적 부담을 함께하는 정책을 폄으로써 이런 데 대한 소비를 줄여줘야만이…"

패스트푸드 광고 시간 규제와 담배 부담금 인상 검토도 거론됐고, 인상 대상과 수준은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보건소를 진료 위주에서 예방 중심으로 개편하고 전문인력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건강보험 재정 적자 완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의료비의 30%를 차지하는 약품비 지출을 줄이고, 고소득자에 대한 보험료 인상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네 차례 회의를 마친 미래위원회는 다음 달 두 차례 추가 회의를 거쳐 정책 입안까지 한 발짝 더 나가는 논의를 진행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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